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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뇌종양 유전자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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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유전자 치료제를 사람 뇌종양 모델 쥐에 투여한 경우(사진 왼쪽)와 투여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사진.> 경원대 설대우 교수 "전 임상 완료..동아제약과 임상 허가신청"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정상세포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단백질 유전자를 이용해 사람 뇌종양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경원대 생명과학과 설대우 교수는 25일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종양괴사인자(TNF) 관련 세포사멸 유도 리간드(TRAIL)'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와 결합시켜 뇌종양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원대 가천나노바이오연구원와 동아제약,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국제과학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21일자에 게재됐다. 설 교수는 "이 유전자 치료제를 사람 뇌종양 모델 쥐에 투여한 결과 뚜렷한 독성 부작용 없이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전 임상 시험을 마치고 동아제약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악성 뇌종양(malignant glioma)은 뇌에 생기는 가장 흔한 종양의 하나로 많은 임상연구와 새로운 치료법 개발 노력에도 평균 생존율이 1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세포의 괴사(necrosis)를 일으키는 단백질인 종양괴사인자(TNF)군에 속하지만 같은 군의 다른 단백질들과는 달리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TRAIL'을 이용했다. TRAIL 유전자를 이용해 유전공학기술로 강력한 암세포 사멸 효과가 있는 삼분자형 TRAIL이 생체 내에서 생성, 분비되게 조작한 다음 이것을 아데노바이러스에 삽입, 아데노바이러스 기반의 TRAIL 항암치료제(Ad-stTRAIL)를 개발했다. 체내에 투여된 삼분자형 TRAIL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TRAIL 수용체와 결합해 강력한 암세포 사멸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연구진이 이 항암치료제의 양을 다양하게 조절하면서 일반 쥐의 뇌경막에 투여해 독성을 검사한 결과 특이 질병 증세나 체중감소 등 뚜렷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 뇌종양 모델 쥐에 일정기간 이 유전자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단일치료제로는 기존 뇌종양 치료제인 'BCNU'보다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고 특히 BCNU와 함께 투여한 경우에는 독성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가 더 커지는 것으로 확인다. 설 교수는 "이 유전자치료제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신약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는 뇌종양치료제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시장주도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 하반기에 뇌종양 환자에 대한 임상 제1상 시험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유전자 치료제를 사람 뇌종양 모델 쥐에 투여한 경우(사진 왼쪽)와 투여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사진.> 경원대 생명과학과 설대우 교수 scitec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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