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속 '인' 신장질환자 건강 위협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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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5:36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 속에 함유된 인 첨가물이 진행성 신장질환을 가진 사람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신장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손상된 신장이 인을 제거하기 어려운 바 미네랄 인 함량이 많은 일부 식품을 피하도록 권장받는다.
체내 고농도로 인이 존재하면 심장질환과 골질환이 유발될 수 있고 진행성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심지어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이 같은 환자들은 유제품, 전곡류, 견과류등 자연적으로 인 함량이 높은 일부 식품을 피해야 한다.
12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근 식품 제조사들은 가공식품에 인산염을 포함시키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인산염 첨가물은 식품의 향을 높이고 수명을 길게 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주로 육류, 치즈, 구운 식품, 음료등에 첨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소비자들이 이 같은 성분이 제품속에 함유되었는지를 보는 것은 매우 어렵다.
279명의 혈중 인 성분이 증가된 279명의 신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신장질환자들에게 인 첨가물을 함유한 식품을 피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인산 수치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5명 환자에게 흔한 인 첨가물을 함유한 제품 목록을 주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알려준 결과 3달 후 이 같은 교육을 받은 환자들에서 혈중 인산 농도가 2.5배 가량 크게 감소됐다다.
연구팀은 식품 라벨에 인산 함량을 의무화하고 인산 함량이 낮은 식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