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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6주간 주입 시각장애 소녀 눈뜨다

“엄마, 제가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을까요?”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메이시 몰스(16·여)는 15세가 되던 지난해에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미국에선 15세면 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다. 어머니 로첼 몰스는 딸의 엉뚱한 질문에 가슴이 메어오는 아픔을 느꼈다. 딸 몰스는 태어날 때부터 시신경 발육 부진 증세를 지닌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어머니 로첼은 인터넷을 뒤지다가 중국에서 줄기세포 치료법을 통해 시신경 발육을 도와준다는 정보를 찾아냈다. “겁이 나기도 했지만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어머니는 결국 지난해 7월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가 허용된 중국으로 건너가기로 결심했다. 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기부금 모금 활동도 벌였다. 3개월 만에 총 3만여 달러(약 4428만원)가 모였다. 줄기세포 치료는 한 사람당 4만 달러를 호가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기부금은 몰스에게 큰 힘이 됐다.    몰스는 중국에서 6주 동안 매주 한 차례씩 척추를 통해 제대혈(cord blood·탯줄 혈액)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주사를 맞았다. 시신경을 자극하는 침술도 병행했다. 세 번째 주사를 맞았을 때 몰스는 글자를 읽을 수 있었다. “엄마에게 내가 읽는 것을 보라고 소리쳤죠.” 6주가 지나자 몰스는 어머니의 눈동자가 녹색이라는 사실도 알아챘다.   출처 : 중앙일보(2009. 0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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