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천사운동' 10만계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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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2 10:49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펼치고 있는 시민 서로돕기 운동인 '천사운동(1천4원 기부)'이 10만계좌를 넘어섰다.
원주시는 저소득가구의 생계지원을 위해 2002년부터 범시민적으로 펼쳐 온 천사운동이 31일 현재까지 10만244계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천사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그동안 45만7천873명의 시민 및 단체들이 참여해 38억8천187만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천사운동을 통해 모금된 `사랑의 성금'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의 160가구에게 생계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혜가구를 확대해 지금은 600가구에 월 13만원의 생계비를 제공하고 있다.
천사운동은 1계좌에 1천4원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것으로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김기열 시장은 "천사운동은 사회복지 안전망의 좋은 사례로 인정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자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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