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걷기프로그램”은 이틀에 한번 다섯 시간씩 받는 투석으로 정신과 육체가 피곤한 혈액투석환우들을 위하여 관광, 투석, 숙식, 항공 등 모든 것을 무료로 실시하여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휴식과 안식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6박 7일 일정동안 관광과 투석을 번갈아 실시하며 투석하는 날은 투석 후 투석전문요양시설“제주 라파의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관광하는 날은 제주 올레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제주 해안을 걸으며 제주의 옛정취를 느껴보며 건강을 회복합니다. '올레'란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것으로 중세어로는 '오라','오래'이며 '오래'는 문을 뜻하는 순우리말 '오래'가 제주에서는 '올레'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람 부는 섬, 제주의 올레는 구멍숭숭 난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제주 돌담길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시흥초등학교에서 말미오름~성산갑문~수마포를 거쳐 광치기해안까지 15km 길이의 제1코스를 비롯해 현재까지 제주올레는 12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혜의 자원이 가득한 제주에서 오랜 투석으로 병석에 누워있는 혈액투석환우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제 병상에서 일어나 잠시라도 투석기를 놓아두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대자연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