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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병 환자 호박중탕 등 민간요법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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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중탕, 옥수수수염차 마시면 부작용 초래할 수도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콩팥병 환자에게 민간에서 효능이 있다고 통하는 음료들이 정작 콩팥병 환자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병을 악화시킨다는 전문학회의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신장학회는 오는 13일 ‘세계콩팥의 날’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성콩팥병을 악화시키는 흔한 오해’라는 주제로 잘못된 사례들을 6일 발표했다. 신장내과 전문의들은 건강한 상태에서 옥수수 수염차나 보양식 늙은 호박을 먹는 것은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콩팥에 이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에는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한신장학회 김영훈 홍보이사(부산백병원 신장내과)는 “옥수수 수염차가 ‘이뇨작용’에 큰 효과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출산 후나 부종이 있을 때 마시면 효과가 있어 일반인에게는 별 문제가 없지만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특히 콩팥이 건강하지 못한 환자들이 소변을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일부러 옥수수 수염차를 수시로 마시는 경우가 있다는데 만성신부전 환자가 옥수수 수염차를 마실 경우 이뇨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량의 칼륨이 축적돼 심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문제는 옥수수 수염차나 호박중탕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병을 고친다는 생각으로 약 대신에 마시는 것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이다. 이에 김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정확히 알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을 일부러 자주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며 “자연스럽게 갈증을 느낄 때만 물을 마셔야지 수시로 많이 마시는 것도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w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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