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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헤파린 최대 생산 제약회사 중외제약 관계자 일문일답

관리자 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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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헤파린 최대 생산 제약회사 중외제약 관계자 일문일답

[쿠키 건강] 만성 신부전 환자와 심장수술 환자들에게 반드시 투여돼야 하는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의사들은 당장 불안한 심정이다.

국내 74%의 헤파린을 공급하고 있는 중외제약 관계자를 통해 헤파린 원료 수급 실태에 대해 알아 봤다. 다음은 중외제약 관계자의 일문일답이다.

Q. 우려대로 헤파린 원료가 부족한가?

“올해 연말까지 소비되는 헤파린 원료를 확보한 상태다. 최대한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이번 헤파린 공급 부족의 원인은 무엇인가?

중국이 전 세계에 헤파린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헤파린의 원료는 돼지의 췌장에서 추출해 낸다. 최근 중국에 구제역이 확산돼 헤파린 원료가 되는 돼지의 수가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 미국 내에서 헤파린 제네릭이 허가되면서 여러 제약회사가 생산에 나서게 돼 원료 확보의 경쟁이 생겼다. 따라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게 돼 원료의 가격이 급등한 것도 원인 중에 하나다.”

Q. 중외제약이 국내 헤파린 판매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국내에는 중외제약 외에 녹십자, 신풍제약, 한림제약, 휴온스 이들 4개 회사가 헤파린을 생사하고 있다. 2008년만 해도 중외제약의 헤파린 판매는 50%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들 4개 회사들이 헤파린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 생산을 줄여 나갔다. 이들 4개 회사의 생산 공백을 메우다 보니 70% 대 수준에 이르게 됐다.”

Q. 국내에서는 헤파린에 대해서는 독점 체제인데?

“중외제약이 헤파린을 통해 만들어지는 매출은 3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사실상 만들면 만들수록 적자를 보는 양상으로 바뀌게 됐다. 앞에서 언급한 4개 회사도 원료 가격 상승으로 사실상 헤파린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중외제약이 독점을 하려고 해서 독점이 된 시장이 아니다.”

Q. 구체적으로 올해 생산하는 헤파린 양은 얼마나 되는가?

“지난해 한 달 평균 1만6000개를 생산하다 올해부터는 2만2000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중외제약을 포함해 5개 회사가 한해 26만개 정도를 생산했던 점을 고려하면 언론에서 우려한 만큼 헤파린 부족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Q. 복지부에서는 헤파린 가격에 대한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하는데 도움이 되나?

“복지부 내에서도 헤파린 수급의 어려움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구체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환자 및 의료진들이 우려하는 헤파린 부족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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