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을 운영하면서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 전국의 의료기관 진료 성적표가 사상 처음으로 공개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7월 현재 인공신장실을 운영 중인 혈액투석 기관 621곳(상급종합 44, 종합병원 175, 병원 93, 의원 308개)에 대한 평가 결과, 28.5%가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전문인력, 장비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 부문 7개 지표와 필수검사 정기적 실시 여부 등 혈액투석과 관련한 총 10개 지표를 점검했다. <아래 도표 참조>

<혈액투석 관련 주요 평가지표>

그 결과, 1등급 기관은 170곳(28.5%)으로 이 중 의원이 5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해 있었으며,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1등급에 속한 의원이 있었다.

그러나, 운영실태 및 진료과정 모두 기관별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일부 기관의 경우 인력 및 수질관리 등에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지역별-의료기관별’ 등급정보를 공개한다.

복지부는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기관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의료의 질 향상에 참고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인공신장실 운영 의료기관 28.5% 혈액투석 1등급">

◆ 경북지역 혈액투석 의료기관 평가 결과

※ 등급제외 : 대상환자수가 5명 미만인 기관으로 등급 산출대상기관에서 제외 (24기관)
※ 폐업기관 : 2010년 5월 말 기준 (8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