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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신부전’ 급증…잘못된 생활습관들

관리자 0 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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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가 20년 동안 전국 280개 의료기관에서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받은 만성 신부전 환자 4만4천333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줄곧 당뇨병이 신장질환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만 놓고 보면 `당뇨병성 신증'(38.5%), `고혈압성 사구체 경화증'(16.9%), `만성 사구체 신염'(14.5%) 등의 순으로 당뇨병이 원인인 신장질환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2001~2005년)은 39.9%로 비당뇨병환자의 5년 생존율(65.1%) 보다 크게 낮았을 뿐 아니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49.5%) 보다도 낮았다.


만성신부전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후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신장기능이 90% 이상 상실되면 말기 신부전증에 도달해 혈액투석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병성 신부전증이 발생하는 것은 피 속에 있는 필요 이상의 당(糖) 성분과 결합한 단백질(당화단백)이 신장 부위의 혈관을 굳게 만들기 때문이다.


학회 김성권 이사장은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 신부전환자 발생 비율은 40% 전후로 멕시코, 말레이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라며 "당뇨, 고혈압, 가족력, 고령 등 만성 신장질환의 고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신장검사를 통해 신장기능이 악화돼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회는 이처럼 신부전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꼽았다. 학회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콩팥을 망치는 5가지 잘못된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  단백질 과다 섭취

단백질 분해 산물은 질소 화합물과 유기산 등으로, 주로 콩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콩팥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된다. 때문에 평상시 단백질 과다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임의로 저단백 식이를 했을 경우에도 오히려 영양불균형으로 해로울 수 있는 만큼 신장 질환이 있을 때는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나 영양사와 상의해야 한다.


■  염분 과다 섭취

지나친 염분 섭취는 물을 많이 마시게 만들고, 소변으로 배설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일정 기간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저염식을 통해 콩팥에 전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이와 함께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압도 조절해야 한다.


■  흡연과 과도한 음주

담배를 피울 때 수축된 혈관은 혈압 상승과 혈류 감소를 일으켜 콩팥 건강에 좋지 않다. 음주도 혈압 상승이나 전신적인 반응으로 콩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삼가야 한다.


■  불필요한 약물 복용

콩팥은 약물이 대사되거나 대사산물을 배설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의사가 처방해 준 약 이외에 불필요한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면 콩팥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비만

비만은 영양 과잉상태와 체표면적 증가로 사구체여과율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켜 콩팥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단백뇨를 발생시킬 수 있다. 내장 비만이 직접적으로 신장을 압박할 수도 있으며 `인슐린'과 `레닌안지오텐신'과 같은 호르몬계에 불균형을 일으켜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영양섭취와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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