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장기기증"
나눔생명이 됩니다.

커뮤니티

운영시간안내

054.823.2216

Fax. 054.823.2217

  • 평 일 09:00 ~ 18:00
  • 공휴일 휴관

신장나쁘면 크레아티닌 수치 올라

관리자 0 2,495
신장나쁘면 크레아티닌 수치 올라 2007-06-28 16:50:50   hit : 5,144
      t.gif

고혈압·당뇨 환자, 年 1회 검사를



크레아티닌은 체내근육이 대사되어 생기는 대사산물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근육은 일정한 양이 대사되고 또 그만큼 새로 생겨난다. 근육은 근육단백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단백이 대사되면서 크레아티닌이 생긴다.



그런데 이 크레아티닌이 콩팥기능을 알려주는 길잡이 노릇을 한다. 그것은 크레아티닌이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다. 크레아티닌은 음식이나 약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순수하게 체내 근육에서만 만들어지므로 만들어지는 양이 일정하다. 그만큼 안정적인 물질이다.



크레아티닌은 콩팥을 통하여 100% 배설된다. 많은 대사산물들이 콩팥을 통하여 배설되지만 크레아티닌처럼 사구체여과를 통하여 전량 배설되는 물질은 드물다.



콩팥기능이 나빠져서 사구체의 여과기능(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면 크레아티닌은 소변으로 배설되지 못하므로 혈액 내에 쌓일 수밖에 없다. 콩팥기능이 나빠질수록 혈중 크레아티닌은 상승하게 된다.



참고로 크레아티닌의 정상치는 1.3㎎% 이하이고 크레아티닌이 2.0㎎%가 넘으면 중증(3기)이라고 할 수 있다. 6㎎%를 넘으면 피를 거르는 투석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콩팥기능이 나쁘다고 곧바로 크레아티닌이 오르지는 않는다. 사구체여과율이 50% 이하로 떨어져도 크레아티닌은 정상이다. 그것은 우리 콩팥의 여유기능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여유기능을 다 쓴 이후에야 크레아티닌이 오르기 시작한다.



모든 환자가 크레아티닌을 측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거나 소변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있다면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확인해야 한다.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에 대답할 수 있는 것은 크레아티닌뿐이기 때문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김형규교수


'의학뉴스 내용은 본 사이트의 의견과는 무관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