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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이었던 '만성신부전' 희망적 치료 제시

관리자 0 1,607
  디올메디컬허브 신장센터 조병수 원장, 지방 추출 줄기세포 연구 가시적 성과
2015.01.29 06:35 입력

국내 신장 치료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디올메디컬허브 신장센터 조병수 원장(前 경희의대 교수)이 마침내 세계가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 창출에 성공했다. 5단계 기준의 만성신부전에서 3단계까지 진행된 환자를 지방 추출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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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원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연구 의미와 결과물, 향후 활용방안 등을 소개했다.

 

2013년부터 무려 2년 간 쉬지 않고,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 조병수 원장은 이번 연구논문에 대해 자부심을 내비쳤다.

 

"3월 세계신장학회에 치료 연구결과 발표"

 

그는 “오는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세계신장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며 “초록만 제출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미국 등에서 치료방법 관련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병수 원장이 발표할 연구논문 제목은 ‘만성신부전 3단계로 이행된 중증 IgA 신증에서 MP(Methylprednisolone) - 충격요법과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SVF) 시술을 이용한 치료효과’다.

 

그동안 디올메디컬허브 신장센터는 지방 추출 줄기세포로 각종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시스템 구축에 전념을 다해왔다.

 

이 중 만성신부전은 크게 5단계로 구분된다. 콩팥이식을 고려해야 하는 5단계가 가장 심한 수준이다. 3단계 전 환자 치료방법도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었다.

 

조병수 원장은 “현재까지 IgA 신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각 센터마다 경험에 따라 스테로이드제, 오메가3 등을 사용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법은 단백뇨 감소 등의 효과는 거두고 있으나, 3단계 만성신부전을 치료한 보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논문의 핵심 단어 중 하나인 SVF는 지방에서 추출한 일종의 엑기스다. 줄기세포를 비롯해 각종 면역 조절물질, 활성인자, 성장인자가 함유돼 있다. 또한 SVF는 배양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줄기세포는 배양이 가능하다.

 

조병수 원장은 “진단(One Day 코스), 자가 지방추출, SVF 삽입 관련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온 결과, 차별화된 시술법 개발에 성공했다”며 “물론 5단계까진 아직 연구 중이다. 그러나 3단계 전이 환자에게 이번 연구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술 6개월만에 사구체 경화증·혈청 크레아티닌치 등 수치 ‘호전’

 

만성신부전 줄기세포 치료효과는 ▲신장세포 수명연장 ▲항염증작용 ▲면역계 조절 및 조직재생효과 등에 의해 신장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조병수 원장은 환자 2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44세, 31세 여성이었다. 먼저 44세 여성은 신장조직검사에서 61% 사구체 경화증을 보였다. 혈청 크레아티닌치는 1.6mg/dl이었다.

 

시술 6개월 후 추적 신장조직검사를 해 본 결과 사구체 경화증은 36%로 낮아졌고, 혈청 크레아티닌치는 1.1mg/dl 수준까지 떨어졌다.

 

또한 사구체 경화증 80%, 혈청 크레아티닌치 1.41mg/dl 수치를 보인 31세 여성은 6개월 뒤 사구체 경화증 55%, 혈청 크레아티닌치 1.26mg/dl으로 호전됐다.

 

조병수 원장은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경우 신부전 이행을 예방할뿐만 아니라 병리학적으로 사구체 경화증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증인 경우에도 임상적·병리학적으로 상태가 훨씬 좋아졌으나, 초기 상태보다는 호전 증상이 더디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즉,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가 빨라질수록 예후가 좋게 나타난다는 전언이다. 현재 디올메디컬허브 신장센터에는 당일 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조병수 원장은 “MP 충격요법과 배양을 하지 않은 자가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은 특이할만한 부작용이 없다”며 “치료법이 없었던 전 세계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소식을 전하게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획기적인 만성신부전 치료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에 정진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계를 선도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학자로서의 역할과 책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w-logo.jpg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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