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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장기기증 동참하세요

관리자 0 2,314
2003년 서울 영등포역 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하다 두 다리를 잃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7)씨가 2일 새로 부임한 경기도 부천 역곡역에서 일일 장기기증 상담원으로 일했다. 홍보대사로 있는 장기이식 등록기관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이하 생나사)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펼친 장기기증 캠페인에 김씨가 동참한 것이다. “장기기증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하지 못했던 분이 많이 문의하시고 직접 서약서를 작성해주셔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코레일 수도권 서부지사가 관할하는 인천역부터 노량진역까지 28개역에서는 언제든 장기기증 서약을 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역에 오셔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장기기증에 많이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씨는 역사 매표소 옆에 마련된 장기기증 접수처 부스에서 오전에만 장기기증에 대해 문의하는 시민 30명을 직접 상담하고 이 가운데 20여명으로부터 서약서를 받았다. 신부전 환자 김광수(64)씨는 발걸음을 멈추고 김씨와 평안의교회 봉사자들에게 음료를 건네기도 했다. “저는 이제 예순을 넘긴 노인입니다. 다른 사람이 제게 신장을 기증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도움으로 저 아닌 다른 분들이라도 장기이식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김씨는 고려대 구로병원에 혈액 투석을 받으러 가던 중이었다. 조정진 생나사 상임이사는 “장기기증을 통해 김씨 할아버지 같은 분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나사와 서부지사는 지난 1월 장기기증 캠페인 공동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 조인식을 체결하고 역사마다 장기기증서약 엽서를 비치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역곡역은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들도 쉽게 장기기증 부스에 접근할 수 있다. 각 역사의 장기기증 부스는 평안의교회 등 인근 20개 기독교대한감리교 교회가 후원하고 있다. 장기기증 상담실과 휴게실이 따로 마련된 온수역과 간석역은 성광교회와 청암교회가 각각 운영을 맡았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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