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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의대, 시신 기증희망자 너무 많아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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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의 한 의과대학은 죽은 뒤 연구용으로 자신의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희망자들이 너무 많아 골치를 앓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고 의대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신을 대학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혀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할당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미 시신을 기증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관리 등의 문제점 때문에 매년 기증받을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시신 관리 담당자인 캐드린 맥클리는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는 숫자가 최고 80구이기 때문에 대학이 받아들이는 시신의 숫자를 제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현재 예약자가 1천800명에 이르고 있지만 금년 할당량은 거의 다 찼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신 기증 희망자들에게도 연간 할당제를 도입해 목표 숫자가 다 차면 그 해에는 더 이상 기증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는 매우 민감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어떤 해에 얼마나 많은 시신 기증 희망자들이 세상을 떠나게 될지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학 시신 기증 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매년 200여명이 새로 등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시신 기증 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과거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신을 기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가 들어가는 장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재정적 이유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오클랜드 의과대학은 오타고 대학과 달리 시신 기증 할당제를 도입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시신을 기증받고 있다고 밝혔다. koh@yna.co.kr (끝) 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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