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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요로감염 발열 3일 넘기면 신장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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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 유기환 교수팀, 성인되면 고혈압·만성신부전 우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어린이 요로감염으로 인한 발열이 시작된 지 3일이 지나 치료를 시작하면 3일 전에 치료하는 것보다 신장에 상처가 남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 구로병원 유기환 교수팀은 2002년 3월부터 1년간 발열로 병원을 찾았다가 요로감염을 진단 받은 환아 406명을 연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요로감염에 걸린 어린이에서 발열기간이 길수록 신장에 상처가 남는 후유증인 반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받은 신장의 손상은 성인이 돼 고혈압, 만성신부전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요로감염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 어린이 요로감염은 발병 초기에 47%정도 신장에 급성 염증을 발생시킨다. 이 때 발열 3일 이내에 요로감염이 치료됐을 경우에는 30%, 발열이 시작된 지 3일이 지나서야 항생제 치료가 실시된 경우에는 후유증인 반흔으로 100% 발전했다. 특히 항생제 치료를 실시했더라도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발열 지속시간이 길수록 신장에 반흔이 생길 확률은 증가했다. 신장에 반흔이 생기면 신장의 일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후 고혈압, 만성신부전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로감염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연구대상 환아들은 발열이 시작된 지 평균 2.7일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았고, 총 발열기간 역시 평균 4일에 가까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발열이 나는 경우 단순 열 감기나 기타 질환으로 오해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소변채취와 균 배양 등 요로감염의 진단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 또한 어린이 요로감염의 약 30~40%는 방광요관역류나 수신증과 같은 선천적인 기형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서 이에 대한 치료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기환 교수는 “신장에 한번 생긴 반흔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러한 반흔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이 불분명한 어린이 발열이 있을 경우 꼭 요로감염을 의심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이로 인한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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