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목요일 경산시 소재 하양 공설시장에서 2022년 신장병 예방 및 장기기증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부스를 설치하여 실시한 캠페인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열의가 아주 높았다. 하양시장은 5일장이 열리는 곳으로 캠페인을 실시한 이날도 5일장이 운영되어 지역의 주민들이 북적일 만큼 많이 방문하였고 또한 홍보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시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시장의 특징 상 고령자가 많아서 부스에서 진행 중인 혈압과 혈당체크에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는데 특히 현직 간호사의 행사 참여로 검사가 이루어졌기에 건강 상담에 있어 참가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참으로 뜻있고 좋은 일을 하고 있네요. 장을 보러 왔다가 좋은 경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의 말을 남기시는 분도 여럿 만날 수 있어 더욱 보람된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건강 체크에 가져주는 관심에 비하여 장기기증에 있어서는 냉랭한 반응이 전해져서 서약서 작성까지 진행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어르신들에게 거부감을 덜어주고자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을 해 드렸으나 매체를 통하여 이미 알고는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기엔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솔직하게 해 주시기도 하였다.

뜻있는 행사도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사회적 분위기가 따라주지 않으면 실천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며 다소 아쉬움을 안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